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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26일 진보당 장혜경의원은 한화오션 하청노동자의 파업 투쟁에 명태균의 비선개입 정황이 확인되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장의원은 오늘 공개된 명태균과 지인의 7월 20일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명태균은 이용호 부사장에게 보고서를 작성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를 토대로 대통령에게 강경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인에게 이 보고로 인해 긴급회의가 소집되었으며, 보고 전에 현장방문을 했고, 김건희에게도 동일한 내용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장의원은 "명태균이 한화오션을 방문한 것은 7월 16일로 알려져 있다."며 "이후 7월 18일 윤대통령은 한덕수 총리와의 오찬회동에서 "산업 현장의 불법적인 상황은 종식되어야 한다"고 지시했으며, 한덕수 총리는 긴급장관회의를 소집해 "대우조선 파업 엄중대응"과 공권력 투입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라고 강조했다.

또한,"이는 명태균의 보고와 정부의 대응이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한화오션 하청노동자의 파업투쟁에 비선개입의 실체가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 "민간인 명태균의 보고로 정부가 노동자 파업에 공권력을 이용해 겁박한 사건은 정부 정책에 대한 비선개입 사건이자 불법적 공권력 행사로수사기관은 명태균의 현장 방문이 누구의 지시와 협조로 이루어졌는지 명확히 밝혀야 하며, 고용노동부 또한 현장 방문에 어떤 조력을 했는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